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하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서울시 3000만그루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연간 4억원씩 투입해 그늘목 쉼터를 총 400개소 조성하고, 그늘목을 600주 이상을 식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면적 및 주변여건 등 적합성을 검토, 교통섬 71개소와 횡단보도 42개소 등 총 113개소를 확정했다.
그늘목 쉼터 조성은 도로 교통섬이나 횡단보도 주변 유휴공간에 느티나무 등 녹음을 넓게 형성하는 나무로 식재를 하되, 유휴면적 및 주변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조성된다.
예를 들어 공간이 충분히 넓은 곳은 2~3주씩 모아서 심도록 하고, 녹음 아래에는 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여 잠시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조성한다.
특히 그늘목이 차량 운전자 시야 방해나 신호등을 가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에 유의하고, 기존 그늘막 시설과의 연계에도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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