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서와 연계한 마을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4일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 사회과 교과서인 ‘우리고장의 생활’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주요장소를 둘러본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교육지원청과 마을해설사, 초등학교 3학년 교사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탐방코스를 개발했다. 관련 내용을 담은 책자도 제작해 안내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마을탐방 프로그램의 코스는 총 6개이며, 코스당 2~3개씩 모두 18개 장소로 구성됐다. 코스마다 역사·문화·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엮었다.
마을탐방 6개 코스를 보면 △1코스= 방이생태학습관(습지)→ 송파안전체험교육관 △2코스= 마천시장 또는 송파소방서→ 송파안전체험교육관 △3코스= 몽촌역사관(발굴 체험)→ 장미광장&들꽃마루 △4코스= 소마미술관 또는 비석거리공원→ 광고박물관→ 잠실청소년센터 △5코스= 석촌동고분군→ 송파책박물관→ 신천어린이교통공원 △6코스= 장지동 자원순환공원→ 삼전도비와 서울놀이마당→ 삼학사다람쥐공원 등이다.
구는 참여 신청을 학급 단위로 받아 소규모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34개 학교에서 64학급이 신청했다. 탐방 시 학급당 마을해설사 2명을 배치해 체험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인솔도 돕는다.
마을탐방은 6월4일 해누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방학기간 제외)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관련해 학부모·학생·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가운데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 25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