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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 토론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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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명,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 토론회 주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9.03.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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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명 서울시의원(왼쪽서 두번째)은 3·1운동 100주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4주년을 맞아 23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여 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3·1운동 100주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4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독립운동의 세 가지 길’을 주제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발제하고 김용삼 전 월간조선 편집장, 주익종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전창렬 한국대학생포럼 학술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류석춘 교수는 “무장투쟁 계열 독립운동가들은 1930년대 만주국 수립 이후 활동무대가 없어져 중국 공산주의 계열로 편입해 김일성 정부를 수립하는데 기여했다”며 “같은 시간 김성수는 식민지 조선에서 경성방직이라는 기업을 육성하고 중앙학원(현재 고려대)을 운영했으며 민족 언론사를 세워 앞으로 조선인 계몽에 힘썼으며 뒤로 임시정부를 일제 몰래 후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가 군국주의 체제로 돌입하며 인촌 역시 끌려다니기는 했지만 해방 직후 인촌은 친일 청산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오히려 독립운동 기여자로 평가 받았다”며 “친일파는 당시의 감정으로 가려냈을 때 가장 그 숫자가 많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기주를 유연하게 적용해 ‘이 사람은 이러한 업적이 있으므로 명단에서 제외해주자’ 하는 등 적어지는 것이 당연한 역사의 흐름이지만 우리는 역으로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당시에는 친일파가 아니라고 판명났던 사람들까지 역사를 취사선택해 친일파로 몰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류 교수는 이승만에 대한 평가에서 “이승만은 청년 시절부터 펴낸 책에서 일관되게 일본은 귀신들을 모시는 국가이자 그들의 전체주의적 속성 때문에 민주주의 국가들과 같은 길을 갈 수 없으며 언젠가는 배신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건국 이후에는 6·25전쟁 도중 평화선을 발표해 독도를 지켜냈고, 임기 내내 보여준 일본에 대한 강경책은 훗날 한일  교정상화에서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얻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여 명 시의원은 “어느 순간에든 통일 정국이 올텐데 그 순간에는 남북간 어디에 정통성이 있냐는 논쟁이 붙을 것”이라며 “그런 논쟁에서 무장투쟁 노선만을 강조하는 교육이 자칫 김일성은 열심히 무장투쟁을 하러 다녔는데 이승만은 팔자좋게 외국이나 다녔다는 등의 부정적인 인식을 형성될 수 있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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