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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 공공 야간약국 운영조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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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희, 공공 야간약국 운영조례 토론회 개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9.03.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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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희 서울시의원(왼쪽)이 11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영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1일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정태 시의원의 사회로 서동철 중앙대 교수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이병도 시의원,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조윤미 (사)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좌석훈 제주유명약국 약사가 토론에 나섰다.

서동철 중앙대 교수는 ‘공공 심야약국의 필요성과 정책적 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심야약국의 접근성과 비용-편익 분석, 기대효과와 현재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공공 심야약국의 어려움을 토대로 공적 제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공공 심야약국 운영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도 공공 심야약국의 운영 현황을 토대로 월별·연도별, 시간대·연령별 의약품 판매실적과 현황, 이용자 만족도 평가 등을 실증적 자료를 제시하며 공공 심야약국의 도입과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서 이병도 시의원은 “의약품 복용 안전성에 공감하고 시민의 건강권 측면에서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한다”며, “조례안에 표현된 야간 혹은 심야에 대한 구체적 정의, 민간위탁을 사업수행 방식에 포함한 이유, 비용 대비 효과와 같은 문제가 논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윤미 (사)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는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가 의약품 소비를 증가시켰으나 약품 소비가 국민건강 증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복약지도와 상담, 특정약품을 공급하는 방식, 한 두 개의 약국이 아닌 지역내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심야시간 시민 건강 안전망 확보를 위해서는 의약품의 편의점 판매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사실상 보건의료의 공적 책임과 관리 범위를 벗어난 접근방법”이라며, 1차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심야 공공의원-공공약국의 연계 운영, 보건소 공중보건약사 도입 등을 주장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 건강과 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안의 내용에 공감하며, 현행 의료체계가 응급실 과밀화와 비응급 환자 대책에서 취약한 것도 사실”이라며, “비응급 환자에 대해 약국뿐만 아닌 병·의원과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타 시도 사례의 검토, 민관은 물론 의회까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권영희 시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건강권 보호와 안전망 확보”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참고해 시민건강 안전망 확보를 위한 ‘서울’시 공공 야간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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