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5)은 송파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시의원에 당선된 후 오금공원 등 근린공원의 노후 시설 교체, 곰두리체육시설 기능 보강,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며 “지역 현안인 성동구치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 설치 등 주민 요구가 반영되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선거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말씀을 해주십시오.
△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의원 이정인입니다. 송파구 지역주민 여러분,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돼지 꿈을 좋은 일이 생길 징조로 여기는 길몽이라고 부릅니다. 2019년, 올해는 60년마다 찾아오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황금을 둘러싼 돼지인 만큼 다른 어떤 해보다도 더 좋은 일이 생기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댁내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당선이후 지난 6개월 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 시의원에 당선된 직후 떨리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지역주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막중한 책임을 어떻게 보답하고, 성실히 수행할지에 대해 제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보건복지 분야를 통해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가 실시해왔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과 문제점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귀 기울이고자 당사자들과의 만남을 우선했습니다.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복지시설협회, 장애인체육시설협회, 장애인시설협회 및 단체, 어르신돌봄 종사자센터, 대학의 청년모임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해당 시설이나 단체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과 현안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의 타 기관과 중복되고 비효율적인 보육서비스지원센터의 역할 재정비를 요구했고, 요보호아동생활시설에 대한 서울시의 무관심을 지적하고 중장기 계획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 장애인 주·단기 및 주간보호시설의 인력 충원문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 회복 및 강화를 위한 운영·고용문제, 여성 일자리 확충을 위한 여성인력개발센터 지원문제, 시립 어린이병원 신규 진료 대기 적체 등을 질책하고 개선방안을 요구하는 등 여성·아동·청소년·보육·장애인·노인 등 다방면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서울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부위원장 등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회 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 제9회 서울사회복지대상에서 복지정책 부문 서울복지신문사장상을 수상했고, 한국장애인체육시설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 당선이후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지역구 활동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보건복지위원으로 예산 심의를 통해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에 야간 추가인력 지원, 농아 어르신을 위한 쉼터 신규 설치,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과 보조교사 지원 확대 등의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지역구 사업으로 그동안 오수 역류 민원이 많았던 가락2동 일대 동남로와 문정동 일대 문정로의 오수관 개량공사를 위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오금공원의 공원등과 CC-TV 교체, 노후시설 및 산책로 보수, 아동·청소년을 위한 모험놀이터 설치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의원 발의로 추가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정동·가락2동·오금동 일대 동남로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사업비 3억원, 학교밖 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사업비 1억원, 곰두리체육시설 기능 보강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너말공원·웃말공원·문정공원·목련공원의 노후 체육시설 정비 및 확충을 위한 12억원의 특별교부금, 특히 공약사업인 웃말근린공원 내 게이트볼장은 특별교부금 1억원이 확정돼 올해 재조성됩니다. 가락본동 웃말공원 앞과 문정역 교차로에 공약한대로 보행자 중심 횡단보도를 조기 설치했습니다.
학교시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거여초 도서실 환경 개선 1억원, 가주초·평화초 책걸상 교체 5000만원, 오주중 사물함 교체 4000만원, 가동초·오금중·오주중 내부 도장 1억3000만원, 신가초 보건교육실 리모델링 2000만원, 석촌중 체육관 노후 방송시설 개선 5800만원, 오금중 회의실 설치 3000만원이 확정됐습니다. 오금고 급식실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5000만원도 반영 예정입니다.
특히 관내 학교의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 석촌중·문정중에 에코스쿨 조성비로 3억원을 서울시 예산에 반영했고, 거여초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비 2억원의 추가 특별교부금은 이미 집행돼 작년 말 준공된 바 있습니다.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활동 및 지역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올해는 더욱 성과를 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의원은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이 있습니다. 서울시의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시민들의 세금이 올바른 곳에 쓰이는지 항상 감시하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송파뿐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먼저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약에서 제시한대로 문화복합시설, 시민 공유 공간, 청년 창업·일자리 지원시설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동 청사 반영 등 주민의 욕구가 철저히 수용되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오금공원을 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주민의 뜻에 따라 조성되는 공원이 되게 하겠습니다. 오금 현대아파트 앞과 레미니스아파트 앞 횡단보도는 연내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곰두리체육관은 시립 시설에 걸맞은 예산 지원 및 기능 보강으로 쾌적하고 유용한 시설이 되도록 하고, 토론회 등을 통해 관련 조례 마련에도 힘쓰겠습니다. 건너말 공원 등 조성이 오래돼 재정비가 필요한 송파구 소유 공원에 대해서는 특별교부금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서울시의 복지정책이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올해는 특히 정신장애인의 열악한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 지역사회 내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케어의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연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이들의 자립과 사회 참여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인구가 많고 선도적인 정책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와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현장의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항상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많은 지지와 응원으로 시의원에 당선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3선 송파구의원의 경험과 지역주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은 저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서울시의원으로서 더 많이 찾아가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