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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이전, 중앙정부가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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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이전, 중앙정부가 나서달라”
  • 송파타임즈
  • 승인 200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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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광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이정광 송파구의원
이정광 송파구의원(석촌·가락1·문정2동)은 29일 열린 구의회 제16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며, “서울시가 가락시장을 재건축으로 잠정 결정했다”며 “중앙정부에서 가락시장 이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현재 서울시는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재건축으로 확정하고 발표만 남겨놓은 상태다. 송파구와 의회는 가락시장이 현 장소에서 재건축된다면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수년 동안 누차에 걸쳐 제기했으나 서울시의 판단은 다른 것 같다. 이에 대통령께 가락시장을 이전하지 않고 재건축 한다면 발생할 3가지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니, 중앙정부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 드린다.

재건축에 따른 첫 번째 문제는 서울 동남권 관문인 송파는 현재도 엄청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와 맞물려 돌이킬 수 없는 상습 교통혼잡지역으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송파구의 유일한 남북축인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현재 잠실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비롯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장지택지지구 신규 입주, 위례신도시 건설, 거마뉴타운 조성, 동남권 유통단지 및 법조단지·미래형업무단 조성 등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내놓은 교통개선대책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턱도 없이 부족해 계획단계부터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더구나 빈 땅에 가락시장을 건축하면 2년이면 끝날 일이지만 시장기능을 유지하면서 롤링방식으로 공사를 하려다보니 공기만 11년이 소요된다. 가락시장은 23년전 건설 당시 계획물량의 1.7배 넘는 용량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 마저도 공사로 부지의 절반만 사용한다면, 공사 차량과 농수산물 적재차량으로 송파대로는 24시간 주차장이 될 것이 자명하다.

두 번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농어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은 그 신선도가 생명인데, 혼잡한 교통망을 뚫고 정한 시간에 상·하역이 원활히 이뤄지겠는가. 농어민의 소득 극대화가 국가의 주요 책무인데 중앙정부가 송파구·서울시의 문제로 그냥 놔둔다면 농어민의 분노와 핏발선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현재도 도로상의 상·하역으로 무단주차 차량 단속에 따른 과태료 부과 악순환은 농어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세 번째 문제점은 송파의 미래가 참담하고, 송파구민의 삶의 질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통령께서 건국 60주년 담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표방했는데, 가락시장 재건축은 극심한 교통혼잡을 야기, 이산화탄소를 양산해 정부의 ‘녹색성장 저탄소 사회 구현’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가락시장 재건축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거버넌스를 통해 풀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중대한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가락시장 재건축 결정에 오세훈 시장에게 왜곡된 보고로 인해 오판을 하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니 차제에 철저한 규명과 올바른 선택으로 농어민과 송파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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