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오래되고 낡은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을 교체한다.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는 수은 등 유해물질이 배출돼 송파구는 관내 별도의 폐형광등·폐건전지 수거함 400개를 설치, 주민들의 편리한 배출을 돕고 있다. 또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통한 수거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경우 수거함이 야외에 설치돼 날씨나 관리 소홀 등으로 낡고 부식돼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따라 구는 준공된 지 15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신형 수거함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보급하는 수거함은 형광등 크기와 모양 별로 따로 수거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건전기는 별도 수거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폐형광등 77만5000개, 폐건전지 30톤을 수거했다. 이는 폐형광등을 재활용할 경우 유리 23만 톤, 금속 1만5000톤을 얻을 수 있는 규모.
또 폐건전지는 철스크랩·아연스크랩·망간분말 등으로 분류, 다양한 원료로 재사용돼 환경적·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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