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주민들의 보행 이동 편의를 위해 웃말공원 앞 양재대로, 잠실2동 주민센터 앞 올림픽로에 횡단보도 각각 설치했다.
래미안파인탑아파트와 가락삼익맨션아파트 주민들은 양재대로 반대편에 위치한 웃말공원과 버스정류장 이용을 위해 700m 떨어진 신가초등학교 교차로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잠실2동 주민센터 앞에도 횡단보도가 없어 민원인들이 멀리 떨어진 잠실새내역 사거리나 잠실3사거리 횡단보도를 통해 이동해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림픽로를 사이에 둔 트리지움아파트와 리센트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중·고등학교가 있어, 이들 학교의 학생들이 교차 통학을 한다는 점에서 보행안전 문제도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횡단보도 신설을 적극 추진, 지난해 송파경찰서와 합동으로 횡단보도 신설 타당성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서울시와 사업 시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양재대로와 올림픽로는 올해 ‘횡단보도 확충사업 대상지’로 반영돼 서울시로부터 6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6일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신설된 2곳의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LED 집중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웃말공원 앞 양재대로 횡단보도의 경우 신호위반 과속단속 다기능 카메라를 설치, 차량 과속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내년에도 양재대로 방이역사거리, 위례성대로 송파레니스아파트앞, 동남로 송파레미니스아파트와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사이 등 3개소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간선 도로상의 횡단보도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