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아량 “화장률 90%…‘화장대란’ 대책 시급”
상태바
송아량 “화장률 90%…‘화장대란’ 대책 시급”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1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은 지난 13일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화장률이 90%를 육박하면서 ‘화장대란’이 우려된다며,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화장시설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과 고양시 소재 서울시립승화원 2곳. 서울추모공원의 1일 화장신청은 50건 이상인 반면 1일 최대 화장가능 횟수는 60건. 서울시립승화원 또한 1일 화장신청 평균 횟수는 101건 이상이며, 1일 최대 화장가능 횟수는 116건이다.

이렇듯 시립 화장시설의 과부하 상태로, 상당수 서울시민이 예약에 어려움을 느껴 경기도 등 타 지역으로 시신을 옮겨 화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서울시는 별다른 대책 방안을 강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민의 화장률은 1990년 22.7% 최저점을 지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84.6%에 달했다. 2025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 장사시설의 공급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의 ‘장사시설 수급 종합 계획안’에 따르면 사망자의 40%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집중돼 서울은 당장 2020년부터 화장시설 부족이 예상된다며 ‘우선 확충’ 지역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송아량 의원은 “서울추모공원은 완공까지 10년이 걸렸고 원래 20기로 예정됐던 화장로도 11기로 줄였다”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건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장사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들과 논의를 통해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장사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화장시설 확충 등의 대책 마련은 없다”고 지적하고, “타 시도민의 서울시 장사시설 이용 및 서울시민의 타 시도 시설 이용을 고려해 장사시설의 수요와 공급측면에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