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내 자살 사고 및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9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김종무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2)은 지난 9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4년 간 SH공사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자살사고 및 고독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 자살 15건-고독사는 12건이었으나 18년 9월 현재 23건-18건으로 4년 사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저소득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에서 자살(26건) 및 고독사(23건)의 발생 비중이 높았다. 다만 2년 사이 재개발 임대주택에서 자살(2건→12건)과 고독사(3건→6건)가 급증하고, 고독사 절반 이상이 65세 미만 장년층에 집중된 결과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원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무 의원은 “SH공사는 서울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주택 공급 및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주거취약계층인 임대주택 입주민이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며 입주민의 자살 및 고독사 예방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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