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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에코마일리지 가입후 에너지 사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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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에코마일리지 가입후 에너지 사용 증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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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환 서울시의원

김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1)은 지난 5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년 서울시민의 25%가 넘는 107만세대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했으나, 가입후 31.4%는 오히려 에너지 사용 증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시행중인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에코마일리지 사업 추진 이후 2018년 현재 107만9859세대가 가입, 서울시 인구의 25%가 넘는 세대가 가입했으나 이중 31.4%인 33만8889가구에선 오히려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정환 의원은 “에코마일리지 가입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사업 자체가 양적 회원 확대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에너지 절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의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현재 적립 마일리지 중 미사용 마일리지가 129억원에 달해 미사용 회원들이 일시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지급비용을 어떻게 예산에 편성할 지”를 묻고 “현재 5년인 미사용 마일리지에 대해 소멸시효 도래 전 당사자들에게 적극 알려 적립된 마일리지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처도 확대해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환경관련 정책이 서울시만의 정책이 아닌 전국적 영향력을 갖는 정책으로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해 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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