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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35.8조원 민생우선 예산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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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35.8조원 민생우선 예산안 편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8.11.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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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4조(12.5%) 증가… 주거안정-혁신성장 중점 추진

 

▲ 서울시는 11월1일 올해보다 12.5%(3조9702억원) 증가한 35조784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내년도 서울시의 부문별 예산 현황.

서울시가 2019년 예산안을 35조7843억원으로 편성,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30조 돌파에 이어 35조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2.5%(3조9702억원) 증가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두고, △서민 및 중산층 주거안정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돌봄 공공책임제 △균형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도시 △안전 사각지대 해소 △혁신성장 등 8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 1조9168억원을 배정했다. 공적 임대주택 24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낙후한 저층 주거지 집수리보조금 대상과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해 주거안전망을 확고히 한다. 장애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자립을 위한 주택 300호도 확보해 지원한다.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거 급여(임차료 또는 수선비 지원)와 소규모 집수리 등을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의 주거 자립을 위해 85억원을 편성, 주택 300호를 확보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저성장 장기불황 속에 영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967억원을 투자한다. ‘자영업자 3종세트’(서울페이‧서울형 유급병가‧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지원)를 내년부터 본격화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안전망을 구축‧강화한다.

결제 수수료를 0%대로 낮춰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일명 ‘서울페이’ 인프라 구축,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융자‧이자 지원 확대, 생활상권 구축을 통한 자립기반 마련 등에 730억원을 투입한다.

또 폐업 등에 따른 생계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183억원을 투입한다. 공정거래 문화 확산을 위해 등 13개 사업에 54억원을 편성해 임대료 급등 없이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장기안심상가’를 150개소 선정 지원한다.

◇돌봄 공공책임제= 영유아·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돌봄사업에 역대 최대인 3조5462억원을 투입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돌봄을 서울시가 책임진다.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조2666억원을 편성해 찾아가는 산후조리,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지원한다.

초등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초등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 운영, 아이돌보미 지원 등에 1397억원을 편성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1조1239억원을 투자해 공공 돌봄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균형 발전= 수 십년 간 누적된 불균형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균형 발전을 위한 불균형 전략’에 1조97억원을 투자한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강남권에 주거환경 개선, 교육‧문화‧돌봄시설 확충,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우선 투자한다.

◇좋은 일자리 창출= 어려운 고용 상황을 타개하고 일하고 싶은 시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1조1482억 원) 대비 6320억원(55%) 증액한 1조7802억 원을 편성, 역대 최고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 반영한다.

청년, 여성,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대상별 맞춤형 직접 일자리 16만개 창출을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시민행복 일자리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간다. 이와 함께 민간에 지하는 방식으로 간접 일자리 창출(5248억 원 투입)에도 적극 노력한다.

이를 위해 2063억 원을 투입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청년예술단 지원 등 청년 일자리 1만5000개를 창출한다. 또 504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이돌보미, 산모신생아 도우미, 장애인활동도우미, 찾동방문간호사 등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3만7000개를 창출한다.

중장년 보람일자리, 어르신 학교보안관, 공익활동 지원사업, 저소득층 공공근로 등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3743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예술도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총 5442억원을 투자한다.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건립을 지속하고, 다양한 평생교육 콘텐츠 및 생활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 건립에 총 953억을 투자하고, 지식문화 도시, 책 읽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도서관 확충 및 독서 프로그램 보급에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시민들의 문화생활 편의를 위해 생활문화 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풍납토성 복원 등 ‘2000년 역사문화도시’ 역사문화재 보존‧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평생학습 및 청소년 교육·문화 시설에도 총 244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 사각지대 해소=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 지하철·도로·하수관로 등 도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1조4781억원을 편성한다.

시는 2020년까지 도로·터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완료해 지진에 대한 시민 우려를 해소하고, 도시 노후화에 따른 미래 위험에 선제적·예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교량·터널 등 도로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안전점검 등에 4560억원을 투자한다.

시민 이용 편의와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한 노후 시설시설 재투자, 노후 전동차 교체, 지하철 공기질 개선 등에 1681억원을 투자한다. 또 상습 침수취약지역 해소대책과 도로 함몰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하수관로 신설·개량 등 풍수해 없는 도시 조성을 위해 5346억원을 반영했다.

소방관서 신설 및 노후·부족장비 확충,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등 재난대응 기반 확대 및 역량 강화에 1159억원을 반영했다.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도시제조업·바이오의료 산업 등 서울형 유망산업 중심의 지역 거점을 확충을 골자로 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집중 추진을 위해 총 5440억 원을 투입(민간재원 포함)한다.

낙후된 시설과 낮아진 산업경쟁력으로 침체된 도심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형 유망산업 중심의 지역거점을 확충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 산업과 문화콘텐츠 육성 등에 총 413억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R&D 육성자금 647억원을 투입하고, 공공 테스트베드를 지금의 2배로 확대(50억→100억)하고, AI·블록체인 등 핵심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혁신창업 친화도시 서울을 만들고 서울형 창업모델을 확립을 위해 총 851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인 마포 ‘서울창업허브’를 구심점으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신기술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창업,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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