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는 송파구가 제18회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 앞서 12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구민의 날 기념식에는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 박인숙 남인순 국회의원, 이성자 구의회 의장, 서울시 및 송파구의원, 중국․일본 사절단, 국내 자매결연도시 단체장, 송파구민 등이 참석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이유택(민선 2·3기), 박춘희(민선 5·6기) 전 구청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2018 송파구민상 수상자인 효행 부문 주연수, 봉사 부문 권용주, 모범청소년 부문 고은희, 교육 부문 오종현, 문화체육 진흥 부문 (주)롯데물산, 사회발전 부문 최두현 씨에게 상패를 주었다.
주연수 씨(60·여)는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 권용주 씨(64·여)는 봉사단을 이끌며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 고은희 양(15)은 교내외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웃사랑·나라사랑을 실천한 공로, 오종현 씨(65)는 꾸준한 집필활동으로 교육분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 최두현 (주)콘다코리아 대표(58)는 소외이웃에 대한 기부 및 장학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기여한 공로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롯데물산은 송파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박성수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송파는 고대 삼국 중 가장 먼저 번영을 이루었던 한성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자, 30년 전 88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도시”라며 “누구도 가져보지 못한 이러한 역사를 통해 송파는 지금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오늘부터 3일간 2018 한성백제문화제가 진행된다”며 “이번 문화제의 주인공인 근초고왕은 영토를 확장하고 바닷길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고,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중국·일본 등으로 전파했던 새로운 변화를 이끈 지도자였다”고 강조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동력 삼아 저는 송파를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했던 영광,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송파구민의 날 기념식은 한국체육대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공로패 수여, 구민상 수여, 기념사,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