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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도로 노선설계 전과정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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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도로 노선설계 전과정 공개해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08.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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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화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요지

 

▲ 안성화 송파구의원
안성화 송파구의원(잠실본·1·2·7동)은 4일 열린 구의회 161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와 송파구가 추진하는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노선 기본설계 과정을 주민대표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현재 서울시와 송파구에서 동남권유통단지 및 법조단지 조성·장지택지지구 개발·위례신도시 건설 등 서울 동남권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공사 과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1년간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이어 현재 기본설계단계까지 와 있는 탄천 동측도로 노선은 5개 동 11만7300여명이 사는 주거밀접지역을 지나고 있다. 주민들은 그동안 2차선도로에도 불구하고 소음공해와 매연, 나들목 교통사고 등으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혐오시설이라 할 수 있는 잠실유수지 주변 주택가와 우성4차, 탄천유수지 주변 시영아파트와 석촌동 주민들은 심한 악취와 연중 들끓는 해충으로 집 팔고 떠난 사람이 많고, 지역주민들의 민원해결 요구의 목소리는 빈 메아리가 된지 오래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잘 가꿔진 강남구 지역 탄천을 바라보며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잠실유수지 옆에 위치한 우성4차 아파트는 바로 옆에 고압 송전철주와 배전철주가 자리하고 있어 생태공원·화초공원 등 어떤 사업을 해도 전자파 폐해라는 선입견으로 접근조차 꺼리는 실정이다. 서울 도심에 이런 송ㆍ배전 철주가 어디에 있는가.

탄천변 동측도로 확장과 관련,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또한 노선 기본설계 과정을 주민대표 및 관계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전제 4차선 전 구간을 지하화하거나 또는 4차선 고가차도로 건설하고 뚝방 전체는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뚝방 주변에 위치한 송전탑과 배수구 등 혐오시설을 제거 또는 개선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방의 지상도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는 생태공원과 인공공원을 가미한 공원으로 조성해 인근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것이 송파구가 추진하는 ‘물의 도시’ 조성 사업과도 맞다. 이러한 사항들을 충분히 감안해 서울시와 송파구는 탄천 동측도로 4차선 확장사업을 이뤄내야 한다.

아울러 각 동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여과되지 않고 확정되지 않은 사안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지역주민간 또는 대표들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관계자들은 송파구 전체를 생각하며 주민을 대하고, ‘내가 했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언행을 자제해 줄 것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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