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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조도 개선-보안등 추가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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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조도 개선-보안등 추가설치 시급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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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친화거리 모니터링단, 길거리 불편사항 554건 지적

 

송파구에 사는 여성들은 어둡고 인적이 드문 야간 골목길을 다니기가 가장 무섭다며, 조도 개선 및 보안등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송파구 20∼50대 여성 12명이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밤 시간대(오후 7시∼11시) 풍납·거여·삼전 석촌·방이·가락 등 5개 권역 우범지역의 도로와 골목길·버스정류장·지하도에 대한 안전상태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송파구는 불편과 불안을 직접 경험하는 여성의 시각에서 도로·골목길 등을 살펴 여성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12명으로 송파구 여성친화거리 모니터링단을 구성, 밤거리 및 불편사항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가로등·보안등과 보도블럭에 대한 지적이 176건과 170건으로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류장 60건, CC-TV 38건, 공원 20건, 지하도 11건 등 모두  554건이 지적됐다.

주로 야간 조명 조도 개선 및 추가 설치, 턱이나 점자블럭 돌출로 인한 야간보행 위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우범지역 CC-TV 설치,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강화 등 안전성 문제가 주로 지적됐다.

또 보도블럭이 들떠 있거나 사이가 넓어 하이힐 신은 여성이나 장애인·유모차 보행 불편, 개구리 주차 및 상가 물건 적치 등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와 관련,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즉시 개선조치할 것은 하고, 예산·의견수렴 등의 문제로 금년 중 개선이 안되는 것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우선 반영토록 협의하겠다”며 “앞으로 공연장 및 화장실에 대한 여성친화 환경실태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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