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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을 활성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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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을 활성화하자
  • 김병연 시인·수필가
  • 승인 200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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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연 시인/수필가
얼마 전 일본정부가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자국의 중등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싣기로 해 5000만 한국인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더니, 이번엔 미국 지명위원회가 ‘한국령’으로 명시됐던 독도를 최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은 전문가들이 정치적 고려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국력이 약하기 때문에 겪는 국제적 수모다.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국력이 강하다면 미국이 ‘한국령’으로 명시됐던 독도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겠는가?

게다가 국력이 강한 일본의 로비에 의해 정치적으로 내린 결정을, 전문가들이 정치적 고려 없이 내린 결정이라는 천하가 다 아는 뻔한 거짓말까지 서슴치 않고 했겠는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이 곧 정의이다. 하루빨리 국력을 키워 우리의 국력이 미국과 일본을 능가해야 한다. 그래야 일본도 미국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가 국력을 키우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미국의 10분의1 수준이고, 이미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 등은 정부 주도 하에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의료관광을 통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21세기의 유망산업이다.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과 의료계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우선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외 환자의 유인 및 알선을 허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의술은 세계적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해외 환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하다. 그리고 외국인 환자 및 동반 가족에게 발급하는 비자를 신속·간소화하는 내용도 시급히 입법화돼야 한다.

의료관광 선진국인 싱가포르나 태국 등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과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국이나 싱가포르보다 의술이 우수한 우리나라가 범정부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 의료의 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리병원의 허용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면 의료관광은 국력 신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상향하는 일석이조의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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