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서 몰표… 전교조 지지받은 주경복 후보에 신승
30일 실시된 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74)이 당선됐다.
공 후보는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유효투표수의 40.1%인 49만9254표를 얻어 38.3%(47만7201표)의 주경복 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3위는 김성동(6.6%), 4위는 이인규 후보(6.0%)가 차지했고, 박장옥(5.8%) 이영만(3.2%) 후보가 뒤를 이었다.
공 당선자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강남구의 경우 공 당선자의 득표율은 61.1%로 주 후보(22.6%)와 큰 차이를 보였고, 서초와 송파에서도 59.0%와 48.1%를 각각 득표했다.
특히 공 당선자가 몰표를 받은 이들 지역은 투표율에서도 서울시 평균인 15.5%를 웃돌아 강남구 19.2%, 서초구 19.6%, 송파구 16.6% 등을 나타냈다.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49만3217명 가운데 8만1774명만 투표에 나서 16.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3만9168(48.1%)를 얻었고, 주경복 후보는 2만5711표(31.6%)를 획득했다.
공 교육감당선자의 임기는 8월26일부터 2010년 6월말까지이다.
한편 서울시교육감선거는 총 808만4574명의 유권자 가운데 125만1218명이 투표해 1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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