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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개혁 통해 변화의 바람 일으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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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개혁 통해 변화의 바람 일으키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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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 진두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제7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금품 수수사건으로 신임 의장이 구속되고, 30여명의 의원들이 조사를 받는 등 시의회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개혁성향이 강한 진두생 운영위원장(한나라당·송파3)은 내부 개혁을 통해 시의회 운영에 신선한 변화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의회의 꽃’이라 하는 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당선된 소감부터 밝혀달라.

△ 개인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의원들이 저에게 당부한 ‘의회의 위상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현재 위기상황에 직면한 서울시의회의 명예 회복을 생각하니 개인적 영광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변화와 자기혁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구속된 신임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의회 지도부 및 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반대했는데도 강행한 이유는.

△ 수사중인 사건이 언제 종결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마냥 미룰 수 는 없었고, 의회도 구심점이 있어야 사태 해결을 논의할 수 있지 않느냐. 돈을 받았다는 명단은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 신임 의장 구속으로 시민들의 우려와 함께 시의원들에 대한 불신이 크다. 

△ 최종 판결까지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매우 안타깝고 의회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서울시의회는 ‘변화와 자기혁신’의 사고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운영위원장으로서 그 변화의 중심에 서서 시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거듭 태어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여 꼭 명예회복을 하겠다.

― 이번 사건은 서울시의회 의장의 무소불위의 권한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 무소불위의 권한이 있을 수도 없지만, 지금까지 서울시의회 운영이 의장 중심의 권위주위적 형태로 운영되어 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탈피하고, 자정 노력을 통해 거듭 태어나는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의회 운영에 있어서 내부개혁 운동을 펼칠 것이다.

― 의회 운영에 있어 개혁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는데, 운영위원장으로서 향후 의회운영 방향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앞으로 의회 운영이 상임위 중심, 민주적인 의원총회를 통한 의원 중심의 운영 형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 특히 생산적인 의회, 정책의회, 민생정치의 전당이 되도록 운영위원장인 제가 앞장서겠다. 또한 시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을 위해 방패막이 역할은 물론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한편 진두생 위원장은 초선인 6대 시의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장, 7대에서 정책연구위원장을 역임 했다. 25년간 벽산건설(주)에 재직하면서 쌓아온 경영실무 경험과 학문적 이론을 겸비한 합리적이고 개혁성향의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진 위원장은 현재 벽산건설(주) 임원과 배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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