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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돈 받은 송파출신 시의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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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돈 받은 송파출신 시의원 2명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8.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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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관련 시의원 전원 출당 조치 방침

 

서울시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구속된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서울시의원 30명 가운데 송파 출신으로 C의원과 비례대표인 K의원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이 김 의장의 구속영장 내용을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명 가운데 600만원을 받은 시의원이 1명, 300만원 1명, 200만원 2명, 100만원 2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마포·중랑 출신 의원 각 3명 △강서·광진·동대문·동작 각 2명 △강동·강북·도봉·성동·성북·송파·양천·영등포 각 1명이다. 비례대표 출신도 2명이 포함돼 있다.

송파 출신인 C의원은 올 4월 방이사거리 노상에서 김 의장에게 액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0장을 받았고, K의원도 3월쯤 강남구 삼성의료원 영안실에서 의장 선거시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표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17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의원 30명 전원을 윤리위원회를 통해 출당 조치키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의 입장은 당헌·당규에 명백하게 명시돼 있다"며 "당헌당규에 의하면 부정부패 관련 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당연히 당원권이 정지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고, 최종심에서 확정 판결되는 경우에는 출당 조치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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