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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집중관리로 50%이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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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집중관리로 50%이상 개선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7.08.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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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보건소 1층 리모델링 ‘구민건강관리센터’ 10월 개원

 

▲ 송파구가 보건소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 대사증후군센터를 개설·운영한 결과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주민 55.8%에서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사증후군센터 모습.

송파구는 각종 암과 뇌·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는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 지방,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등 5개 요인 가운데 3개 이상 해당하는 것으로, 뇌·심혈관 질환 2∼4배, 암 발병 1.5∼2배, 당뇨병 3∼5배 정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송파구는 2011년부터 보건소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내 대사증후군센터를 개설, 지난해까지 4만5000여명의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중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2991명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한 결과, 55.8%에서 2개 이상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았다.

이는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주민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운동처방사·영양사 등 전담인력 10여명이 기초 검사를 토대로 환자군을 세분화해 1대1 맞춤관리를 시행한 결과이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혈액검사를 통해 혈당과 콜레스테롤·중성지방수치를 검사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복부둘레, 혈압 등을 체크한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 정상군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약물 복용은 물론 식이·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만큼 환자별 운동처방과 영양 상담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또 문자와 전화를 통해 건강관리와 운동 여부 등을 수시 확인하고 3개월(대사증후군 환자)~12개월(정상군) 주기로 검진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관리센터는 만 20부터 64세 송파구민, 관내 직장인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검진과 관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대사증후군관리센터(02-2147-3485, 3486)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검진대상자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은 필수이다.

한편 송파구는 보건소 1층 전체를 대사증후군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전문적으로 진단 관리하는 신개념의 구민건강관리센터로 리모델링, 오는 10월 개원할 예정이다.

구민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상담부터 검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1대1 맞춤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문의: 송파구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02-2147-3485),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내 대사증후군관리센터(02-214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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