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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 2000여명 통일 노래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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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민 2000여명 통일 노래 부르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7.06.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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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롯데 콘서트홀서 통일 노래 6곡 대합창

 

▲ 송파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2일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2000여명이 한 목소리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열창하는 ‘통일 대합창’ 행사를 개최했다.

송파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2일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2000여명이 한 목소리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열창하는 ‘통일 대합창’ 행사를 개최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일반인과 실향민·새터민들은 이날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내 나라 내 겨레’ 등 통일과 관련된 노래 6곡을 무대·객석 구분 없이 대합창했다.

행사는 남북 분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표현한 샌드아트 영상에 이어 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시작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합창으로 우렁차게 퍼져나갔다.

행사 내내 참여 주민들은 통일을 희망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힘차게 노래했으며, 피날레에서는 핸드폰 앱에 ‘평화 통일 사랑’ 등 통일 염원을 문자로 전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합창이 끝난 후에도 주민들은 가슴 벅찬 감동과 전율에 상기된 표정으로 환호와 박수를 치면서 내내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한편 통일 대합창 행사는 당초 6·25전쟁 제67주년을 기념해 ‘평화를 주제로 1625명이 함께 부르는 통일 대합창’으로 기획됐으나, 자치회관 노래교실을 비롯 관내 전문 합창단·종교단체 합창단·학생·상인회 합창단 등 주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신청자가 2000여명을 넘어 롯데 콘서트홀을 꽉 채우는 2070여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구는 통일 대합창 행사를 위해 5월말까지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참여자들은 행사 전 1개월여 동안 합창곡을 연습했다. 지난 13일과 20일 구청 대강당에서 200여 주민이 모여 지휘자 지도아래 화음을 맞추는가 하면,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구민회관 등 연습 요청이 있는 곳을 지휘자가 순회하며 합창 연습이 이뤄졌다.

박춘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 대합창은 통일이라는 큰 일에 앞서 자치구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노력을 시작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주민 모두가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지난해 6월 서울놀이마당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통일 대합창’ 참여 주민들이 다시 한번 통일의 염원을 담아낼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송파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2일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2000여명이 한 목소리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열창하는 ‘통일 대합창’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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