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3동은 마을문고인 ‘즐거운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독서통장’을 마련,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잠실3동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즐거운 도서관에는 5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으며, 하루 30∼40명이 찾을 정도로 지역사회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잠실3동은 즐거운 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된 400여명의 유아·초등생에게 어린이독서통장을 배부한다. ‘지혜가 자라는 나무’가 그려져 있는 통장은 어린이가 직접 도서 대출한 목록과 독후감을 간단히 쓰도록 공란이 만들어져 있다.

잠실3동은 분기별로 어린이 다독왕을 선정해 상장 및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올바른 독서습관을 돕기 위해 독서 도우미 자원봉사자를 통한 논술지도나 좋은 책 선택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노종균 동장은 “앞으로 어린이독서통장 발급을 트리지움 버들초교와 레이크팰리스 송전초교 등과 연계해 확대 시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