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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좌식문화→입식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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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좌식문화→입식으로 바꿔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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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채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상채 송파구의원

김상채 송파구의원(석촌, 가락1, 문정2동)은 20일 송파구의회 제245회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송파 관내 마루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도록 한 좌식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며 “양반다리나 꿇어앉는 자세는 시민 건강을 해치므로, 집행부에서 음식점 좌식문화를 입식으로 바꿔갈 수 있도록 홍보와 함께 정책적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며칠 전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옆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적이 있다. 주제는 앉아서 밥 먹기가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특별히 몸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무릎을 꿇고 앉아서 밥을 먹는 우리나라 음식점의 좌식 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젊은 사람들은 앉아 밥 먹는 것이 큰 일이 아니겠지만,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등 집에서는 보통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는데, 외식을 하려고 식당을 가면 집에서와 반대로 입식 의자는 별로 없고 마루바닥에 앉아 식사를 하는 좌식 테이블에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는 관절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좌식 테이블에서 가장 흔한 자세는 남자는 양반다리, 여자는 무릎 꿇는 자세이다. 이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무릎을 많이 굽히게 돼 관절각도가 커져 관절염이 생길 뿐만이 아니라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긴장해 약해질 수 있으며, 고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주며,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서 있을 때 척추 추간판 압력이 100이라면 앉아 허리를 굽힐 땐 185정도라며, 바닥에 앉는 것보다 의자에 앉는 것이 척추에 좋다고 말한다.

집행부는 주민 건강을 위해 무릎을 꿇고 앉아 식사를 하는 것보다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입식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주에게 홍보를 하는 동시에, 입식 의자로 바꿔가는 식당을 지원해주는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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