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이사장 백정란)은 13일 제3회 아산교육상 수상자로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조철호 교장(59)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산교육상은 숭고한 봉사정신과 공동체 정신으로 학교교육 및 지역사회교육에 이바지 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국 각급 학부모회와 학교 관계자·사회단체·공공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송파구 방이동 소재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개최되며, 조 교장에게 상패와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은 지난 2003년 3월 보은군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초임 교장으로 부임한 조 교장은 관광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부모가 자녀를 돌보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밤 10시까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밤에도 열린 학교’를 활발히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교장은 둘째·넷째 토요일의 ‘토요학교’, 여름·겨울방학 4주간의 ‘방학 아카데미’를 통해 학교시설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농산어촌 모델학교인 ‘21세기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 위해 힘쓴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한편 윤옥기 전 경기도교육감과 이경영 부천 진영정보공고 교장이 2006년도 제1회, 유화웅 안양 백영고 교장이 2회 아산교육상을 수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