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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혁신 10대 제안’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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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혁신 10대 제안’ 실천하자
  • 김연식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
  • 승인 2016.10.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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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식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

‘남녀 고용평등법’이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관한 법률’로 법제 명을 변경한 지 9년이 되어가고 있다. 개정 이유는 ‘일 중심’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근로자들의 의식 변화에 대응하고,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함이었다.

고용노동부는 근무체계 개편 또는 새로운 직무 개발 등을 통한 시간선택제 신규 창출 지원금, 자녀 보육 등을 위해 전일제 근로자를 시간제로 전환할 때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금,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일·가정 양립환경 개선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과도한 일 중심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OECD 가입 국가 중 장시간 근로 2위, 노동생산성은 34개중 28위, 출산율은 하위 1~2위로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진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6년 7월 직장인 1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3%가 육아휴직 사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사내 눈치(57.1%), 복귀의 어려움(42.1%), 대체인력 부족(38.6%) 순이었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2015년 7월 발표한 가족사랑 위시리스트에 의하면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정시퇴근 문화 확산, 사회적 인식과 직장문화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기야 정부는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 선언’을 통해 일하는 방식·문화의 변화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구체적인 과제를 제안했다.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 집중도 향상, 똑똑한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똑똑한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 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이다.

많은 기업들이 근무 혁신 10대 제안 실천을 통해 장시간 근로시간 개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일·가정 양립 문화가 널리 전파되어 저출산 해소 등 희망적인 미래가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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