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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의날-한성백제문화제 분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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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의날-한성백제문화제 분리 개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5.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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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김순애 송파구의원

김순애 송파구의원(잠실본·2·7동)은 24일 송파구의회 제23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88서울올림픽 개최일인 9월17일을 ‘송파구민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는 10월 초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에 끼워 진행했다”며 “행사의 성격이 다르므로 분리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5월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말엔 전통 성년례와 놀자 페스티벌 등 소규모 동별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런 행사들은 민선시대가 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나 정치적 목적의 행사가 되지 않도록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는 행사로 개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송파구민의 날 행사와 한성백제문화제는 송파구의 대표 행사로, 참여인원도 많고 주민들에게 주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중요하고 뜻 깊은 행사다. 그런 만큼 행사 일정이나 내용을 신중하게 결정해 일관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서울올림픽 개최일인 9월17일을 ‘송파구민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거행해 오다, 지난해 갑자기 10월 초 열린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 행사에 끼워 넣어 치뤘다. 조례로 제정된 구민의날을 임의로 바꾸는 것은 잘못됐다. 구민의날 행사와 한성백제문화제는 각각의 성격에 맞게 분리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매년 구민의 날에 구민상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유공구민을 표창한다. 상은 받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느껴질 때 가치가 있다. 구민상은 효행 선행, 봉사, 모범청소년, 환경사랑, 교육, 문화체육 진흥, 사회발전 등 7개 분야별 공적이 현저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있는 상이다. 그러나 수상 대상자가 심의위원회의 특정 위원과 관계있는 사람이 선정됐다면, 이는 구민상의 귀한 의미를 훼손하고, 권위마저 추락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앞으로 수상 대상자의 자격요건이나 심의위원 선정에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매달 수여하는 유공구민 표창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유공구민 표창에는 송파구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 표창을 받았다는 자체가 수상자의 자부심이 되어야 하고, 더욱 활발한 구정 참여와 활동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구민상과  유공구민 표창 뿐만 아니라 모든 표창의 의미가 바로 설수 있도록 신중하게 검토해 개선되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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