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채 먹으려면 중성세재 담근 후 물에 씻어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4년 11월부터 15년 12월까지 유통 중 감귤·바나나 등 열대 과일류, 키위·사과 등 과일류 14품목 236건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 이내였다고 밝혔다.
또한 과일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검사한 결과 껍질을 벗겨낸 과육에서는 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껍질을 제거하면 더욱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과일 껍질의 잔류 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알아보기 위해 감귤류를 대상으로 물, 2%의 베이킹 소다, 0.2%의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 효과를 비교해보았다.
각각의 용액에 감귤류를 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세척해 잔류농약을 비교한 결과 0.2% 중성세제가 43.6%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과일은 대체로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하지 않지만 더욱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겨내거나 중성세제를 이용해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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