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롯데,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하라”
상태바
“롯데,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하라”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4.26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정인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유정인 송파구의원

유정인 송파구의원(거여2, 장지동)은 26일 제238회 송파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잠실관광특구에 면세점이 추가 신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선 좋지만 송파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롯데는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최근 한 언론에 보도된 우리나라 10대 그룹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에서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보상이나 상생협력 등 소상공인을 많이 지원한 부문에서 롯데는 4%로 꼴찌인 10위 △윤리적 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는 대기업 순위에서도 롯데는 3%로 10위 △소통이 원활하다고 느끼는 대기업을 묻는 설문 항목에서도 4%로 10위 △가장 친근한 대기업 순위에서 2%로 10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서 6%로 9위를 기록했다.

이 자료를 보면 송파구에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짓고 있는 롯데그룹이 송파구의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상이나 상생협력을 제대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송파구의회가 연초 잠실관광특구의 면세점 재지정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한 이유는 면세점 재지정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곧 면세점 재지정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형 면세점을 추가로 늘리면 전통시장이나 일반상점에 들어갈 관광객들이 대형 면세점으로 몰려, 일반상점들의 영업이 더 어렵게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신규 지정된 신라면세점이 있는 용산구는 중소상공인 경영애로해소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데, 송파구청도 소상공인 상생기금 조성 등 지역의 소상공인 보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물론 롯데월드타워 내 대규모 점포 개설 인·허가시 특정 전통시장에 자금이 지원되었던 적이 있으나 송파구 전역에 있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피해와 그 보상 차원에서 논의되고 시행된 것이 아니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롯데그룹은 송파구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때이다. 집행부도 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보호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