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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은행잎 남이섬에선 관광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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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 은행잎 남이섬에선 관광자원
  • 송파타임즈
  • 승인 200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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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낙엽처리 예산 4000만원 절감… 열매는 사회복지시설 공급

송파구 은행나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은행잎은 ‘겨울연갗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가평군 소재 남이섬 촬영현장에서는 구 홍보대사로, 은행열매는 관내 장애우 및 어르신들의 영양만점 간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송파구는 (주)남이섬(대표 강우현)의 요청에 따라 관내에서 모은 은행잎 200여톤을 남이섬에 보냈다. 연간 200만명의 내·외국 관광객들이 찾는 남이섬은 기후 때문에 낙엽이 빨리 져버렸기 때문.

도심에서는 처치 곤란한 은행잎도 관광객을 유혹하는 낭만 가득 남이섬 낙엽길에서는 귀하신 몸으로, 덕분에 남이섬 내에 ‘송파 은행낙엽길’이 등장했다.

구 관계자는 “퇴비로 쓸 수도 없고 매립지에 갈 수도 없는 천덕꾸러기 은행잎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게 됐다”며 “덕분에 구는 낙엽처리 예산 4000만원 이상을 절감하고, (주)남이섬은 관광수입을 올리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로를 제외한 관내 37개 노선 은행나무 1만3000여주에서 채취된 은행열매 300㎏은 건조 및 정선작업을 거쳐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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