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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복지사각지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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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복지사각지대 찾아간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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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사회복지직·방문간호사 확충 시범운영

 

서울시내 동 주민센터가 7월부터 찾아가는 복지, 주민참여 활성화 거점을 수행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센터의 핵심 기능인 찾아가는 복지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구역을 나눠 전담하게 된다. 여기에 센터 당 사회복지직 5명, 방문 간호사 1~2명이 추가 확충 돼 어르신과 빈곤 위기가정, 영유아 가정을 함께 찾아간다.

첫째, 동 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의 핵심대상은 65세 연령 도래 어르신 가정,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 빈곤 위기 가정.

노령층 최초 진입 연령인 65세 어르신 가정을 찾아가는 서비스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예방적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방문간호사가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지원 안내 및 향후 설계를 지원한다. 사회복지 공무원은 복지혜택(기초노령연금·어르신 교통카드 등), 어르신을 위한 생활정보(노인복지관·교육문화시설) 등에 대한 안내 및 노후 복지설계를 한다.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을 찾아가는 서비스는 현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자치구 보건소의 방문 간호사와 구역 전담 공무원이 찾아간다.

방문 간호사는 대상 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강 평가와 산후 우울 및 사회심리 평가, 신생아 발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구역 전담 공무원은 복지정보(출산양육지원금·양육수당·바우처 등)를 제공하고,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공적급여(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등) 제공 및 민간자원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자 및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 은둔 취약계층 주민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촘촘한 관계망 형성과 복지서비스 적시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시는 찾아가는 서비스 외에도 동 주민센터에 최소 3~5년 경력이 있는 전문 상담 공무원을 1~2명씩 배치해 민원인의 요구, 생활실태 등과 연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적극 안내, 제공한다.

셋째, 기존 자치구 단위로 관리하던 사례를 전국 최초로 ‘동 단위’로 관리해 보다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넷째, 시는 기존 민원·일반행정·공무원 중심의 사무공간을 열린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 동 주민센터를 주민 누구나 드나들며, 내 주변 소외된 이웃의 소식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함께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말 자치구 대상 공모로 선정된 13개 구의 79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7월1일부터 1단계 운영을 시작하고, 2018년까지 연차별로 25개 자치구 423개 동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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