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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50원-버스 150원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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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50원-버스 150원 인상 추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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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조정 의견청취안 의회 제출

 

서울시가 대중교통 안전과 서비스 분야 투자를 늘리고 누적 적자를 줄이기 위해 버스 150원, 지하철 250원의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6일 대중교통 요금조정 의견 청취안을 시의회에 제출, 의견 청취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버스정책시민위원회·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요금조정 폭과 시행시기 등을 결정해 6월 말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 조정은 지난 2012년 2월 버스․지하철 기본요금 150원 인상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시는 현재 대중교통 요금이 타 지자체나 해외도시와 비교하더라도 낮은 수준이어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의회에 제출한 요금 조정 의견 청취안은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인상의 1안과 200원 및 150원 인상의 2안 두 가지. 시는 1안인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조정을 기본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기본안 내용을 보면 지하철 요금은 현재 1050원에서 1300원으로 250원 인상하고, 간·지선 버스는 1050원에서1200원으로 150원 인상한다.

지하철 거리 추가운임은 현재 40㎞ 초과 시 10㎞ 당 100원에서 50㎞ 초과 시 8㎞ 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재의 경제여건을 고려해 동결한다. 다만 어린이는 현금 할증을 폐지해 교통카드․현금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고, 청소년은 버스 이용 시 신분 확인 등으로 인한 운행 지연·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금에 한해 성인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복지 차원에서 이른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출근시간대 승객 분산도 유도하기 위해 ‘조조 할인제’를 도입, 오전 6시30분 이전 카드를 태그한 승객의 기본요금 20%를 할인해 준다.

이렇게 조정될 경우 조조 할인 적용 시 지하철은 1040원, 버스는 960원이 돼 현재 요금인 1050원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조조 할인은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버스, 경기 광역버스에 한해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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