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커피 전문 브랜드인 (주)롯데리아 엔제리너스와 제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티 텀블러’(City Tumbler)를 공동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텀블러’란 세계 유명 커피 브랜드에서 국가별로 주요 도시의 특징적인 풍경이나 문화를 디자인해 소개하는 손잡이가 없는 밑이 평평한 잔으로,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송파구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최근 소비 트랜드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엔제리너스 측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국제관광도시 송파’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잠실관광특구와 한성백제문화제 두 가지 주제로 3종류의 텀블러를 개발했다.

잠실관광특구를 주제로 한 텀블러는 123층 롯데월드타워의 반짝이는 유선형의 외관을 은박 인쇄 기법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한성백제문화제 텀블러는 역사문화 거리행렬·한성백제마을 등 전통적인 기법과 패턴을 곁들여 멋스럽게 표현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서호의 송파관광정보센터 기념품 코너에서 텀블러를 전시 판매하는 한편, 앞으로 구청사 지하매장과 한성백제박물관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의 전국 156개 매장에서도 템블러 판매에 들어가, 향후 ‘국제관광도시 송파’를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알리고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 머그컵과 텀블러 시리즈 등 종류를 다양화하고, CI·관광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 등 실생활에서 소장가치가 있고 실용적인 새로운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품 관련 사항은 송파구 국제관광과(2147-2108) 및 송파관광정보센터(421-097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