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후 6시부터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민속보존회 주관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한 해의 안녕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정월 대보름 행사에는 송파다리밟기와 횃불 행진, 달집 태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월 대보름 행사는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이어 길놀이로 시작된다. 서울놀이마당에서 실버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놀이의 흥겨운 장단의 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호인 송파다리밟기가 이어진다.

다리밟기는 한해 동안의 건강을 기원하는 것으로, 고려시대부터 정초가 되면 자신의 나이 수대로 다리를 왕복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올해도 주민들이 삼삼오오 함께 다리를 건너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정월 대보름의 백미인 달집 태우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면서 행사는 마무리된다. 이후 참여 주민들이 귀밝이술과 부럼을 나누며 서로의 행복을 기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