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서 윤미영 순경, 불 난 빌라주민 대피시켜
경찰에 입문한 지 6개월도 안된 새내기 여경이 화재현장에서 용감하게 대처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송파경찰서 문정지구대 소속 윤미영 순경. 윤 순경은 지난달 24일 오후 9시48분쯤 송파구 문정동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동료 이경연 순경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윤 순경은 순찰차에 장착된 확성기와 사이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하고, 화재가 난 빌라 안으로 뛰어들어 9세대의 문을 모두 두드리며 불이 났다는 사실을 외쳐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주민 대피 과정에서 3층 한 세대의 문이 유독 뜨거운 것을 감지, 발화지 임을 예측하고 뒤이어 도착한 소방관에게 알려 화재 진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순경은 “화재 현장 도착 당시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화재의 두려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이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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