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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2-2구역 해임총회… 정상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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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2-2구역 해임총회… 정상화 시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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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비리 구속, 일부 조합원 새 집행부 구성

 

▲ 비리 혐의로 조합장이 구속된 거여2-2구역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 임원 해임총회를 갖고, 정상화를 시도한다. 사진은 12개 동 1199세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거여2-2지구 조감도.

 

비리 혐의로 조합장이 구속된 거여·마천 뉴타운 내 거여2-2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일부 조합원들이 오는 27일 조합 임원 해임총회를 갖고, 정상화를 시도한다.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 거여2-2구역은 송파구로부터 지난 2012년 6만1850㎡ 부지에 아파트 12개 동 1199세대를 건립하는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행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 모 조합장이 철거공사 수주 대가로 5300만원 향응과 금품수수, 시공사 선정 대가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8월 구속 기소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이 물가 인상율 등을 들어 2009년 당시 평당 공사비 372만원을 올해 455만원으로 올려 전체 공사비가 2032억원에서 426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나자, 조합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합원들이 ‘거여동을 사랑하는 조합원모임’을 결성해 오는 27일 조합 임원 해임총회를 개최, 조합 집행부를 새로 구성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한편 대림산업 측과도 현실적인 공사비 재조정을 할 계획이다.

김원기 조합원모임 대표는 “시공사의 꼭두각시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조합 임원들을 해임하고, 실질물가 상승율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455만원이라는 공사비 증액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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