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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김장 구입비용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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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김장 구입비용 소폭 상승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1.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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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4인 기준 18만원-대형마트 21만원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김장비용을 2차 조사한 결과, 지난 3·4일 실시한 1차 조사에 비해 전통시장은 3.4% 올랐고, 대형마트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11월10·11일 이틀동안 전통시장 50개소와 대형 유통업체 10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들이 직접 방문해 김장 성수품 소매비용을 2차 조사했다.

김장 주재료와 부재료 13개 품목을 2차 조사한 결과 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은 18만2950원, 대형 유통업체는 21만1070원으로 1차 조사에 이어 전통시장이 평균 13.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에 비해 가격 차이가 2.6% 줄어든 것은 전통시장의 경우 김장 성수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나, 대형 유통업체는 11월 중순 이후에나 본격적인 김장 성수품을 취급할 예정으로 가격 변화가 적었기 때문.

1차에 이어 전통시장은 대부분의 조사품목이 유통업체보다 저렴했으며, 특히 쪽파·미나리·대파·새우추젓·천일염이 30~50% 이상 차이가 났다. 대형 유통업체는 소포장 제품 판매로 대체로 전통시장보다 비쌌지만, 배추는 김장용이 아닌 중소형 크기의 일반 배추를 판매하면서 전통시장보다 30% 이상 저렴했다.

절임배추는 10㎏·20㎏ 박스로 판매되고, 가격은 20포기 기준 평균 6만6500원으로 1차 조사 보다 10% 이상 내렸지만, 일반배추보다 70%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고춧가루와 깐 마늘은 중국산으로 국내산보다 30~50% 저렴했으며, 일부 수입산 새우젓·소금·생강 등을 취급하는 곳도 있었지만 가정용이 아닌 식당이나 김치공장에 한해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강동·용산구는 평균 20만원대로 1차 조사에 이어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영등포·중·광진구는 15만원대로 낮게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차례 더 김장비용을 비교 조사해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김장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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