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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버스 친환경제품 사용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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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버스 친환경제품 사용 저조”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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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업체들의 친환경제품 사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책 기조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66개 업체가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제품 사용실적을 보면 엔진오일은 66개 업체중 1개 업체만 사용했고, 공기청정용 여과제 18.2%, 자동차용 창유리 세정액 4.5% 등 낮은 사용율을 보였다. 특히 일부제품의 경우 녹색제품 이용실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가 스스로 녹색성장 촉진의 정책 기조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녹색제품 구매를 촉진할 수 있도록 매년 실시되는 시내버스 운영 평가시 녹색제품 구매 항목을 추가해 녹색제품 사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시내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다”며 “공적자금이 투입된 시내버스의 유지관리 물품도 녹색제품을 사용해야 함에도 버스업체와 서울시 모두 무관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자원 낭비와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제품 구매 촉진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조례를 제정해 산하기관은 물론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출연기관까지 녹색제품을 쓰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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