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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공원에 판매중지 농약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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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공원에 판매중지 농약 살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1.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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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두생 서울시의원
진두생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 3)은 12일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서울시 푸른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판매 중지된 농약 ‘스프라사이드’와 지난해 꿀벌을 대량 폐사시킨 ‘어드마이어’가 서울시 관리공원에 사용됐다고 지적하고, 폐기 처분을 촉구했다.

‘스프라사이드’는 고독성 농약으로, 사람이 음독했을 경우 병원에 가더라도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독성이 강해 지난 2011년 12월31일자로 생산이 중지됐다.

‘어드마이어’는 독성이 강한 농약은 아니지만, 꿀벌들의 신경계를 손상시키고 여왕벌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의 경우 꿀벌 폐사의 주범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판매 중지된 농약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지금까지 진딧물과 깍지벌레 방제작업에 ‘스프라사이드’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진두생 의원은 “판매 중지된 ‘스프라사이드’ 뿐만 아니라 지난해 증평·괴산 지역에서 꿀벌을 대량으로 폐사시킨 ‘어드마이어’도 공원에서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농약 살포에 있어 효과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지상 살포를 하기 때문에 공원의 경우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농약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동시에 살포시기 등도 잘 고려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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