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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바퀴 ‘둘레길’ 157㎞ 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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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바퀴 ‘둘레길’ 157㎞ 구간 개통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4.11.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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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트레킹-삼림욕-하천변-역사·문화 등 8개 코스

 

▲ 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의 ‘서울둘레길’을 지난 2011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에 모두 연결, 15일 전 구간 개통한다.

 

서울시는 시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8개 코스 총 157㎞의 ‘서울둘레길’을 지난 2011년 조성을 시작한 이래 4년 만에 모두 연결, 15일 전 구간 개통한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을 만든다는 원칙 아래 기존에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85㎞), 하천길(40㎞), 마을길(32㎞)을 연결·정비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18.6㎞, 6시간30분) △용마산(12.6㎞, 5시간10분) △고덕·일자산(26.1㎞, 9시간) △대모·우면산(17.9㎞, 8시간) △관악산(12.7㎞, 5시간50분) △안양천(18㎞, 4시간30분) △봉산·앵봉산(16.6㎞, 6시간10분) △북한산(34.5㎞, 17시간)으로 구성된다.

수락·불암산 코스(18.6㎞)는 도봉산역에서 불암산∼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 명산을 통과하는 이 코스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는 부지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이 일품이다.

용마산 코스(12.6㎞)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망우산∼용마산∼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로 아차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모습이 일품이다. 또한 애국지사와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 보루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고덕·일자산 코스(26.1㎞)는 광나루역에서 한강∼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을 지나 수서역으로 연결된다. 강길, 숲길, 하천길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코스가 가장 완만해 누구나 편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대모·우면산 코스(17.9㎞)는 수서역에서 대모산∼구룡산∼양재시민의숲∼우면산을 지나 사당역으로 연결된다. 대모·우면산의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기고, 코스 내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이 있다.

관악산 코스(12.7㎞)는 사당역에서 관악산∼삼성산을 지나 석수역으로 연결된다. 서울의 대표적 명산인 관악산을 지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낙성대, 천주교삼성산성지, 사찰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안양천 코스(18㎞)는 석수역에서 안양천∼한강을 지나 가양역으로 연결된다. 안양천을 따라 계절별 다양하게 변하는 하천의 모습이 아름다우며, 안양천 제방의 벚꽃길이 유명하다.

봉산·앵봉산 코스(16.6㎞)는 가양역에서 월드컵공원∼불광천∼봉산∼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주로 산 능선의 숲길을 따라 조성된다.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봉수대 등 코스 내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북한산 코스(34.5㎞)는 구파발역에서 북한산∼도봉산을 지나 도봉산역으로 연결된다. 기존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 이용하는 코스로, 북한산 자락을 따라 북한산과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연산군묘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5일 제1회 서울둘레길 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 걷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둘레길 완주 원정대, 숲해설 및 숲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둘레길 코스는 시청 열린민원실과 양재시민의 숲,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등 5곳에 비치된 ‘서울둘레길 안내지도’나 서울의 모든 도보길을 총 망라한 홈페이지 서울두드림길(http://gil.seoul.go.kr)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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