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4-26 15:24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겨울철 폐 건강엔 미지근한 물 최고
상태바
겨울철 폐 건강엔 미지근한 물 최고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1.05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한 숨으로부터 건강한 삶이 시작된다. 숨을 들이쉴 때 폐포 하나하나가 팽창해 공기를 흡수하고 수축하면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쌀쌀해진 날씨에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한 폐를 지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요즘과 같이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는 폐까지 건조하게 만든다. 코를 마르게 하고, 폐를 자극해 기침을 더욱 심하게 하고, 가래의 배출을 어렵게 해 목과 가슴에서 이물감과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건조한 폐에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1.5~2L(200ml 기준 8~10잔)로 제시했다. 차가운 물은 맛은 좋지만 호흡기와 폐 건강을 위해서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은 기관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쌀쌀한 실외와 따뜻한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폐는 스스로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혼란을 겪게 되므로 가급적 실외와 실내의 온도는 20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난방온도를 조절하자. 하루 3회 10~20분 정도 집의 창문을 열고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폐 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스카프, 목도리 등으로 입과 목을 보호하자. 특히 마스크는 차가운 공기를 일차적으로 차단해 주기 때문에 폐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폐의 활동량도 줄어든다. 이럴 때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폐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걷기 운동이 대표적이다. 걷는 시간은 자신의 역량에 맞춰 3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천천히 걷기 시작해 점차 속도를 높여 몸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빨리 걸어보자.

평소 심호흡을 자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느리게 내뱉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폐활량이 좋아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는 더욱 폐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구강을 청결하게 하는 등 위생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2140-6000)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