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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교차로 바닥에 ‘빨간불’ 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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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교차로 바닥에 ‘빨간불’ 신호기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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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중심 도로환경 조성… 시범 설치 운영

 

▲ 서울시는 골목길 보행안전을 위해 골목 교차로 가운데 LED등을 설치, 차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빨간불이 들어와 서행하게끔 유도하는 ‘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보행자 중심 도로환경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내 3곳에 교차로 알리미,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시범 운영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일어난 총 3만9439건의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고는 1만683건(27.1%)으로 이중 12m 이하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가 70.6%(753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골목 보행안전을 위한 다양한 안전시설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교차로 알리미’는 일종의 경고등으로, 2개 이상의 길이 만나는 골목 교차로 가운데 LED등을 설치, 차나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와 차량은 서행하게끔 유도하고, 보행자는 차가 오는지 살피면서 걸을 수 있게 돕는 원리.

시는 10월 중순 영등포구 양평동 구산드림타워 앞과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등학교 앞에 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설치했다.

이와 함께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녹색 보행신호를 주는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도 운영한다. 기존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직접 버튼을 눌러야 했던 보행자 작동 신호기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평소에는 차만 다니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대기공간 위에 설치된 센서가 사람을 인식해 다음 주기에 보행자 녹색신호를 주는 신호기로, 시는 은평구 응암1동 새마을금고 앞에 시범 설치했다.

한편 시는 내년 6월까지 교차로 알리미와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의 기기 성능, 교통사고 감축 효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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