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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래 통장’ 첫 만기 수령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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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래 통장’ 첫 만기 수령자 배출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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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명, 월 납입액 따라 360만~1200만원 수령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받을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빈곤이 대물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만 14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가구가 매달 3만~10만원을 저축하면 저축액 대비 100%를 매칭해주는 서울시 ‘꿈나래통장’의 첫 수령자가 배출됐다.

서울시는 2009년 2436명으로 시작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갖고 5년간 성실하게 참여한 1754명이 9월말 저축을 종료하고, 17일부터 적립금을 수령한다고 밝혔다.

수령액은 4가지로 △360만원(월 3만원, 원금 180+매칭 180) △600만원(월 5만원) △840만원(월 7만원) △1200만원(월 10만원)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5년 저축 만기를 앞두고, 이들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비 사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응답으로 초·중·고생 자녀를 둔 참가자 72.5%와 미취학 자녀를 둔 참가자 55.4%가 자녀의 보충학습이나 방과후 학교·외국어교육 등 정규교과교육에 적응하기 위한 보충 교육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초·중·고생 자녀를 둔 참가자의 경우 등록금·수업료·교복 구입 등의 학교 교육비(10.1%), 미취학 자녀를 둔 참가자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보육료(14.5%)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초·중·고생 자녀를 둔 참가자 4.4%와 미취학 자녀를 둔 참가자 13.3%는 자녀의 예체능 교육비로 적립금을 쓰겠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꿈나래통장의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기 수령금을 지급할 때 교육 관련 증비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철저하게 자녀 교육비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증빙이 안 될 경우 원금과 은행 이자만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첫 만기 수령자에 이어 오는 12월 2차 만기 수령자가 나올 예정이며, 사업 첫해 7년 약정자의 만기는 2016년 도래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4년도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참가자 총 767가구(희망플러스통장 395가구, 꿈나래통장 372가구)를 새롭게 선발하고, 18·19일 이틀동안 각 자치구별로 약정식을 진행한다. 약정이 체결되면 통장 계좌가 개설되는 10월 말부터 저축이 개시될 예정이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매칭 저축 프로그램(3년 만기)으로 현재 총 2077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꿈나래통장은 현재 1만3012명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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