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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간암 사망률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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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간암 사망률 압도적 1위
  • 송파타임즈
  • 승인 2014.10.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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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은 ‘간의 날’이다. 건강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한간학회에서 제정했다.

현재 한국인의 간은 위기에 처해 있다. 통계청이 공개한 ‘2013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으로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과 함께 간 질환이 꼽혔다. 또한 암 사망률의 순위를 살펴보면 폐암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간암이었다.

사회적인 활동이 왕성한 40~50대로 연령대를 좁혀 보면 간암은 암 사망률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간에 대해서도 간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 중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몸집이 큰 만큼 간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도 광범위하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저장·전환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탄수화물·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에너지원으로 합성해 저장한다.

쓸개즙을 생산하고, 암모니아를 요소로 바꾸는 등 해독 작용을 하며 배설 및 방어 작용을 한다. 간이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 불리는 데는 우리 몸의 대사활동 전반에 모두 관여한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는 과도한 업무와 흡연, 음주, 약물의 오·남용, 간염 바이러스 예방백신 미접종, 비만,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평소 간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3분의2가 손상돼도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상 증상을 알 수 없다. 간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수술로 일부를 제거해도 10~20일 후에는 원래의 크기로 회복될 만큼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웬만큼 나빠져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혹사하기 쉬운 장기이기도 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만약 전에 없던 피로감과 권태감이 지속되고, 소화가 잘 안되거나 식욕부진이 계속될 경우, 눈이나 피부가 노래지고 얼굴이나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2140-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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