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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싱크홀 총체적 부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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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싱크홀 총체적 부실 대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0.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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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서울시 국정감사서 강도 높게 질타

 

▲ 박인숙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송파갑)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석촌지하차도 동공(싱크홀) 발견 등으로 시민들이 큰 불안감에 휩싸였으나 서울시는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내 도로 함몰 발생건수를 보면 2010년 435건, 11년 573건, 12년 689건, 13년 854건 등 매년 급증하고 있고 송파지역에 집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송파에 매년 11~35% 정도 발생하는데 이는 특별히 송파에만 집중된 현상은 아니라고 평가 절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인명피해가 없다고 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고 꼬집은 뒤, “매년 발생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고 내년에도 또 발생할테니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얼마나 무책임한 행정인가?”라며 서울시의 책임을 물었다.

그는 또한 “석촌지하차도에서 발생된 동공의 원인이 지하철 굴착공사 때문이라는 서울시의 발표이후 시공사인 삼성물산 측은 9월2일부터 19일까지 동공 채우기 및 구조물 복구를 한 뒤 9월20일 아스팔트 포장 후 지하차도를 개통했다”며, “서울시가 사고 발생원인에 대해 정밀 용역을 수행하겠다고 했는데 동공을 다 메워놓고 어떻게 정밀 원인조사를 할 수 있는가”고 따졌다.

박 의원은 “이번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은 분명한 인재”라고 지적하고, “향후 감사원 감사와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 대한 손해배상 등 아직도 핵심적인 문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더 두고 볼 일이지만, 인재에 대한 확실한 책임 소재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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