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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시장 측근 시립대 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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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시장 측근 시립대 교수 임용”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0.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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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11명 임용… 서울시장 보은인사 의혹”

 

박인숙 국회의원(새누리당·송파갑)은 서울시 및 유관기관 출신 공직자 24명이 서울시립대 초빙 교수로 임용된 사실을 공개하고, 서울시장의 보은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최근 3년간 서울시립대 신규 채용 교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근무했던 19명과 시의회에서 근무했던 3명,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근무했던 2명 등 과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대 초빙·겸임교수로 임용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초빙교수 5명과 겸임교수 3명, 13년 초빙교수 1명과 겸임교수 4명, 올해 초빙교수 7명과 겸임교수 4명이 각각 임용됐다.

특히 지난 7·30 재·보궐선거 당시 동작을에 전략 공천됐다 야권 단일화 파동 끝에 사퇴한 인사와 박원순 시장의 측근이었던 정무수석비서관·정무부시장 등이 최근 교수로 임용돼 보은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인숙 의원은 “서울시가 시립대의 예산을 쥐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립대에 임용된 교수 중 평소 언론에 자주 언급됐던 박원순 시장의 측근인사가 대거 임용된 것은 보은인사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한 “서울시립대 교수 임용에 있어 서울시의 입김이 실제로 작용했다면 최근 갑·을 관계 혁신대책 등 공직사회를 혁신하겠다며 각종 윤리지침 등을 제정·선포한 서울시장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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