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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선6기 조직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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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선6기 조직개편안 발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10.10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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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창조경제-도시재생-희망복지 중점 강화

 

서울시가 박원순 희망서울 2기 시정 철학을 견인해 나가기 위한 민선6기 조직개편 안을 발표했다.

조직개편 안은 민선6기 비전인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실천하고, 특히 핵심과제인 △시민안전 △창조경제 △도시재생 △희망복지 분야 실행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민선6기 시정 기본원칙의 실현을 위해 투명성·신뢰·민관협력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민관협력담당관’, ‘통계데이터담당관’ 등을 신설한다.

또한 정책분야별 전담조직으로 실행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실’ 단위의 조직 명칭을 ‘본부’로 바꿔 직제를 5실 4본부 5국에서 1실 8본부 5국으로 변경했다.

첫째, 안전과 관련해 세월호 이후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 전문적·체계적인 재난총괄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조직을 현장․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

안전정책 총괄 기능은 물론 재난 및 비상 시 소방재난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공조 속에 황금시간대 신속한 현장대처 지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안전정책관’→‘도시안전기획관’, ‘도시안전과’→‘안전총괄과’로 재편한다.

8개 소방서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현장대응단’을 23개 전체 소방서로 확대해 현행 현장지휘대, 직할안전센터, 119구조대를 통합해 재난 및 사고 발생 시의 현장지휘를 총괄하도록 한다.

또한 건설공사 안전 및 하도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전담하기 위해 ‘건설안전과’, 기존 사업소 등에 분산돼 있던 한강과 일반교량 관리 총괄 기능과 유지·보수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교량안전과’를 신설한다.

둘째, 서울의 미래 먹거리로서의 성장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창조·혁신의 융·복합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경제조직을 집중 보강한다.

경제진흥본부 내 ‘산업경제정책관’을 ‘창조경제기획관’을 재편해 창조경제 구심점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영상·게임·애니메이션·패션산업을 육성하는 ‘미래산업과’, 모바일 융복합공간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조성, ICT산업 육성 등 IT 융복합 산업을 선도할 ‘디지털산업과’를 각각 신설한다.

셋째, 도시재생과 관련해선 통합적 관점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지역 자생적 기반을 확충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계획국과 주택정책실에 분산·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기능을 통합, ‘도시재생본부(1급)’를 신설한다.

도시재생본부 내 ‘재생정책과’를 신설해 재생정책․사업에 대한 총괄 주도력을 확보하고, 재생관련 현안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재생과’를 통해 노들섬 문화명소화 등의 하드웨어 사업을 재생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한다.

테스크포스 조직인 ‘동남권마이스추진단’을 정규 조직화해 삼성동 한전 부지를 포함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72만㎡의 ‘국제교류 복합지구’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세부 개발 가이드라인 마련 및 민간사업자와 사전협상 등을 전담토록 했다.

넷째, 민선5기 동안 지속 보강해 온 복지분야의 경우 베이비부머·청년 등 시급하고 장래 예상되는 새로운 정책수요까지 챙길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

조기 은퇴와 미흡한 노후문제가 대두된 베이비부머세대의 취업, 사회참여 활성화 등 제2인생 설계를 지원할 전담부서로 ‘인생이모작지원과’, 3개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가정·출산·아동 정책을 통합한 ‘가족담당관’, 청년세대의 학업·취업문제 등을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 모색을 전담해서 추진하는 ‘청년정책담당관’ 각각 신설한다.

교통분야의 경우 사람 중심의 혁신적 보행 친화도시를 조성하는 기반 구축을 위해 ‘교통운영관’을 ‘보행친화기획관’으로 개편하고, 도심 도로 축소 및 보도 확장 등 도로 다이어트 기능을 도시안전실에서 도시교통본부로 이관해 도심 도로구조 재편 추진체계를 일원화한다.

교육조직과 관련해선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의 선순환 구현 의지를 반영, ‘교육협력국’을 ‘평생교육정책관’으로 개편하고 관련 조직을 재편한다.

여성가족정책실의 청소년 기능을 이관해 ‘청소년담당관’을 신설, 학교 안과 밖 모든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통합·일원화해 지원한다. 또한 ‘교육격차해소과’,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에 분산된 친환경 급식관련 업무를 통합해 ‘친환경급식담당관’을 설치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 안은 오는 11월10일 개회되는 서울시의회 제257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된 뒤 규칙 개정 절차 이행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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