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회의원(새누리당·송파을)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출연 국책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연구원들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실태를 고발했다.

유 의원은 “국무조정실이 올해 국책연구기관에 대해 실시한 감사에서 행정연구언의 한 연구원이 선식·오이·고구마·알타리 등 개인적인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카드대금을 경상경비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한 “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을 휴일에 경기도 화성시 및 용인시에서 2회 법인카드를 사용했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도 휴가일 및 휴일에 6건의 법인카드 사용실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고 지적하고, 연구원들의 법인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하는 사유가 무엇인지, 대책은 무엇인지 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