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구청장, 사랑의 집 꾸미기사업 몸소 실천
러브하우스의 주인공은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순철씨(55·거여2동)로, 병으로 평생 가정조차 꾸려보지 못한 그는 고물 수집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벽지가 다 떨어져 나가 시멘트벽이 그대로 드러난 집에서 살아왔다.
이런 그의 집에 김 구청장이 서전봉사회와 대한도시가스 자원봉사팀 회원과 함께 찾아 직접 벽지를 바르고 장판을 깔았다. 또한 전기와 가스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도 해주었다.
뜻밖의 큰 선물을 받게 된 김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했다. 김영순 구청장은“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사랑은 말보다 실천이라는 평소 생각 때문에 직접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부터 저소득층 및 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생활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해주는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은 11월말 현재 연인원 자원봉사자 669명이 나서 벽지 및 장판 교체, 시설물 안점점검, 보일러 및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붕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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