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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자전거 수리… 저소득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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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자전거 수리… 저소득층 전달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8.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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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50대 전달-하반기에도 150대 목표

 

송파구는 올 상반기 관내 도로와 공공시설 등에 방치돼 있는 자전거를 수거, 수리를 마친 150대를 저소득층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구는 무분별하게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자원 재활용 및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송파구가 지난해까지 수거한 자전거는 총 3258대. 이중 1226대를 수리해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과 구립 경로당, 자전거시범학교에 기증했다.

구는 올해 300대 이상의 자전거를 기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초부터 방치된 자전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순찰을 통해 도로 등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는 한편 통행불편 등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상반기 중 수거된 자전거 170여 대는 송파자전거수리센터에서 기증 가능 여부를 분류해 수리가 불가능한 것은 고철 매각 처리하고, 수리 후 사용에 무리가 없는 자전거는 타이어·안장 등 손상된 부품 교체, 부식 및 얼룩 제거, 변속기 및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점검 등의 과정을 거쳐 새 주인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로 변신시켰다.

한편 구는 하반기에도 수거활동 및 수리를 계속해 하반기에도 150대 이상을 추가 기증할 방침이다. 특히 방치 자전거 수거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전거 수리 및 정비기술도 배우도록 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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