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 송파구의원(삼전, 잠실3동)은 28일 제222회 임시회 9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구민들의 13대 13이라는 의석 비율을 준 것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생의 정치를 펼쳐달라는 의미”라며, “의원 본연의 권한과 책임인 집행부를 감시 감독해 송파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7대 의회는 송파구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13대 13이라는 여야 동수의 의석으로 구성됐다. 이는 향후 4년간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협력하고 합의해 여야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생의 정치를 이끌어 달라는 뜻이기도 하다.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여야가 따로 없다.

의회는 송파구 최고의 권위를 가진 입법기관이자 의사 결정기관이다. 의회는 첫째, 본연의 권한과 책임인 구청장을 비롯한 행정기관을 감시 감독하고 견제해 송파구민의 삶과 생활의 질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 둘째, 송파구정을 올바르고 성공적인 길로 갈수 있도록 구청장과 동반자의 관계로 승화시켜 서로 상생의 정치를 이끌어 내야 한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정의롭고 상식적인 판단에서 송파구민들에게 적용될 혜택과 바른 정책일 경우에 그렇다는 분명한 한계선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이다. 역대 의회를 돌이켜보면 의회 본연의 역할보다 집행부와의 동반자 관계에 충실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7대 의회에서는 의원 스스로 의결기관임을 더욱 더 생각해 본연의 역할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이제 7대 송파구의회가 돛을 달고 순항에 나섰다. 의원들의 소중한 생각이 앞으로 송파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며, 의원들의 정의롭고 지혜로운 의사 결정이 송파구의 미래가 될 것이며, 송파구의회가 가는 길이 송파구의 역사가 될 것이다. 본 의원은 송파구와 구민을 위해서라면 과감하게 활동하고, 두려움 없이 비판받는 참된 의원이 될 것을 다짐한다.